정부가 딸기를 수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대책 간담회’를 갖고 “딸기산업을 내수·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뉴시스 자료사진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이종자개발·육묘에 955억원, 시설현대화 6622억원, 수출·유통 719억원 등 올해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총 8381억원을 투입한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190억원을 들여 내수용 4종, 수출용 2종 등 글로벌 딸기종자 6종을 개발한다. 아울러 농식품부가 병저항성 당도의 분자표지를 개발하고 농진청이 품종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배시설 현대화도 추진한다. 고설수경재배시설 1930ha가 지원돼 현재 7% 수준인 고설재배면적이 30%까지 확대된다.

특히 주산지의 조합 공동사업법인 및 연합사업단을 중심으로 마케팅조직을 육성해 산지 마케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딸기의 건강기능성 홍보와 함께 ▲생산 ▲가공 ▲체험·관광이 연계된 6차산업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출지역은 동남아시아에서 러시아, EU, 북미 등으로 확대하고 시장별 차별화된 마케팅 추진을 통해 전략상품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