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자율출퇴근제 도입, 출근도 오전6시~오후1시 자율로

“하루 4시간만 근무하고, 오전 6시에서 오후 1시사이에 출근시간도 자율적으로 조정하세요.”

삼성전자가 여름철을 맞아 7월부터 자율출퇴근제를 실시한다.
이로써 삼성전자 직원들은 7월부터 하루에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등 탄력적인 근무시간을 짤 수 있게 됐다. 연구개발(R&D)과 디자인 부문 일부 인력은 지난 2012년부터 오후 6시 전에 출근해서 하루에 최소 4시간, 주 40시간만 근무하는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한 바 있다.

   
▲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에 걸려있는 사기

이번 조치는 전체 연구개발직과 디자인 인력 4만5000명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출근시간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연구개발직과 디자인인력에 대해 자율출근제를 시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관리직과 자율 출퇴근제 적용을 받지 않던 나머지 R&D, 디자인 인력등도 포함시켰다. 다만 생산직과 일부 영업직은 업무의 특성상 이들 제도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전자 박천호상무는 "직원들의 업무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권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