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연일 불볕더위에 전국 곳곳에서 폭염 피해가 잇따르면서 이번 주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계속된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가 8830만kW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전력설비 점검에 나섰다. 역대 최고치는 올해 2월6일 기록된 8824만kW였다.

산업부는 이날 "백운규 장관이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국전력 뚝도변전소와 현대홈타운 7차 아파트를 찾아 전력수급 상황 및 아파트 정전 대응을 점검했다"면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21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한 한울 원자력발전소 4호기를 비롯해 지난 12일 정지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울 2호기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민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언급하면서 전력설비 특별점검 강화와 한국전력의 노후 변압기 교체지원 확대, 정전에 대비한 응급복구체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백 장관은 이날 "무더위가 이어져서 전력수요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계획대로 발전기 공급이 확충되고 있고 비상자원도 갖추고 있어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