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23일 월요일 오늘날씨는 절기상 가장 무덥다는 대서지만 그 기세가 역대급 날씨를 예보했다. 내륙 곳곳이 연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우며 마치 한반도 전체가 한증막에 갇힌 듯한 폭염이다. 2주째 지속되는 폭염특보는 수그러들 줄 모른채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폭염 대서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강원남부산지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불볕더위, 찜통더위도 대서때 겪게 된다. 대서 무렵이 되면 농촌에서는 논밭의 김매기, 논밭두렁의 잡초베기, 퇴비장만을 한다. 대서때 제철 채소 과일로는 수박 참외 복숭아 옥수수 등이 있다.

오늘 오후 4시 현재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은 전북 부안 36.8도, 안성 서운 38.0도, 서울 서초 37.4도, 삼척 신기 37.4도, 양양 오색 36.4도, 영동 가곡 37.0도, 세종연기 36.7도, 경산 하양 39.9도, 영천 신령 38.7도, 대구 신암 38.3도, 정읍 태인 37.4도, 부산 금정 37.2도, 곡성 옥과 36.6도를 기록했다.

이외 영천 38.0도, 경주시 38.0도, 대구 37.9도, 의성 37.9도, 합천 37.7도, 안동 37.3도, 서울 35.7도로 내륙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도는 가마솥 찜통을 연상케 한 날씨를 보였다.

오늘 미세먼지농도는 대체로 보통~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도는 '매우나쁨', 인천·강원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울릉도.독도, 인천(강화),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통영),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내일날씨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좋음 단계를 보이겠으나 오존 농도는 대부분 지역이 매우 나쁨 ㅅ구준을 보이겠다. 자외선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울릉도 청주 전주 대구 울산 목포 광주 부산 제주 26도, 창원 세종 춘천 25도, 대전 포항 강릉 27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청주 대구 광주 36도, 대전 전주 목포 창원 울산 포항 세종 춘천 35도, 부산 강릉 34도, 제주 33도로 여전히 불볕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번 예보기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당분간 비소식은 없겠다. 주말에도 폭염이 이어지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 특히 이번 예보기간에는 낮 최고기온이 35℃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