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예언 적중, "스페인 몰락 타임"...스포츠토토 100원으로 5403만원

이영표의 스페인의 몰락 예언이 적중해 화제가 된 가운데 스포츠토토에서 54만배 배당이 터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표는 스페인이 칠레전에서도 패한다고 관측해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새벽 열린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스페인이 네덜란드에 1:5로 참패해 세계 축구팬을 경악케 했다.

   
▲ 이영표 예언 적중/사진=KBS2 '따봉 월드컵' 방송 캡처

경기가 끝난 후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월드컵 개막 전 출연한 방송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몰락을 전망한 사실이 뒤늦게 부각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영표는 지난달 23일 KBS 2TV에서 방송된 브라질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따봉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전력을 묻는 질문에 "2000년대 최고의 국가대표팀은 스페인이 맞지만 2014 월드컵에서는 스페인의 몰락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영표는 또 "스페인 이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최고의 시절 다음 암흑기를 맞았는데 스페인의 몰락 타이밍이 지금" 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표는 또 스페인과 칠레와의 경기결과를 예상하는 질문에 “6:4 정도로 칠레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칠레와 스페인의 B조 조별리그 경기는 오는 19일 새벽 4시에 치러지며 KBS 2TV를 통해 중계된다.

한편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경기결과 '이변'으로 스포츠토토에서도 최고 54만353.9배의 대박행진이 터졌다. 이날 열린 3경기의 스코어를 모두 맞추는 '트리플' 게임에서는 총 4명이 100원씩 배팅해 각각 5403만원을 받게 됐다.

2경기 스코어를 맞추는 '더블' 게임에서는 총 8명이 100원씩 배팅한 10개의 투표가 적중하면서 3만1871.6배의 배당률을 보였다.

이번 스포츠 토토에서는 더블과 트리플 게임을 합해 총 10억원 가량이 발매됐다.

이영표 예언 적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표 예언 적중, 거의 점쟁이 수준이네" "이영표 예언 적중, 칠레 스페인 경기도 적중할까" "이영표 예언 적중, 예언이 아니라 경험에 근거한 정확한 예측" "이영표 예언 적중, 대단하다" "이영표 예언 적중, 스포츠토토에 걸었으면 대박날뻔"  "이영표 예언 적중, 54만배 스포츠 토토 배당 엄청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