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상수 끝내기 안타, 두산에 7-6 승…‘단독 선두 질주’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힘겹게 이기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7-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이날 삼성 김상수는 9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특히,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35승2무18패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삼성은 경기 초반 0-2로 끌려가다가 2회말 최형우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분위기를 살렸다. 또 박해민은 5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환상적인 타격감을 뽐냈다.

박석민은 6회 쐐기 솔로 홈런(시즌 15호)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상수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였다.

두산은 뒷심 부족으로 시즌 27패째(31승)를 당하며 4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2회초 홍성흔과 이원석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고영민과 장민석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은 2회말 1사후 만루 찬스에서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고, 다시 맞이한 만루 상화에서 최형우의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짚었다.

이어 4회 5-2로 달아난데 이어 6회 박석민의 솔로 아치로 1점을 더 도망갔다.

두산은 7회 4안타 1볼넷으로 3점을 낸 후 9회 칸투의 1타점 2루타로 6-6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삼성 채태인의 2루타에 이어 김상수가 적시타를 날려 역전승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