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차입금 조기 상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밥캣은 차입금 1억5000만달러를 조기 상환, 텀론B 차입금이 지난 2014년 17억달러에서 이번달 기준 9억8000만달러로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밥캣의 차입금 조기 상환은 올해만 두 번째로, 지난 2014년 17억달러를 조달한 이래 이번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6억7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이에 따라 2014년 말 기준 105%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말 72%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은 리파이낸싱·이자율 재조정·신용등급 향상 등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일련의 노력과 미국 법인세 인하 효과 등을 통해 2015년 1억3100만달러였던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2억4200만달러까지 끌어올렸으며, 이 기간 연평균 36.0%에 달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조기 상환은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면서도 재무구조 또한 지속 개선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 컴팩트 이큅먼트(소형 장비) 시장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 6월 인도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백호로더 공장을 인수했으며, 오는 2019년 유럽과 미국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사진 맨 우측)이 6월4일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두산밥캣 백호로더 공장을 방문,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사진=두산밥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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