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석훈 경제학자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FM '이범의 시선집중'에는 故 노회찬 의원의 친구이자 동지, 그리고 후원회장까지 지낸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이 전화 출연했다.
 
우석훈은 "노회찬의 천국에서 같이 삼겹살 구워먹고 인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고 노회찬 의원을 추모했다.
 
그는 "2009년쯤 집 마당에서 노회찬 의원과 삼겹살을 구워먹은 적이 있는데 돌아보니 제 인생에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이다. 그 때 같이 삼겹살 구워먹던 분들이 다 돌아가셨다"며 애달픈 심경을 드러냈다.


   
▲ 사진=JTBC '썰전'

 
노회찬 의원이 우리 사회에 남긴 가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수평적으로 해보자는 노회찬 의원의 자세는 아직도 한국사회가 고민해야 할 그런 지점인 것 같다"며 "이런 건 우리가 잘 발굴하지 못한 다음 시대의 가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노회찬 의원은 정치공간에서는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 이를테면 부드러운 좌파노선을 추구했다"며 "노동자와 약자가 더 대접받고, 복지 속에서 삶이 풍요롭고 마음이 넉넉한 시대를 꿈꿨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9시 38분께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최근 포털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 모(49·구속기소) 씨로부터 정치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노회찬 의원은 유서를 통해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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