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대은(29·경찰청)을 비롯해 이학주(28) 하재훈(28) 등 해외 유턴파들을 내년 KBO리그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선수와 고교·대학 중퇴 선수를 대상으로 2019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무대를 거쳐 국내로 돌아와 현재 경찰청 팀에서 뛰며 복무 중인 이대은, 미국으로 진출해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하다 유턴한 내야수 이학주, 외야수 하재훈(28) 등이 드래프트에 참여해 내년 KBO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 경찰청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대은. /사진='더팩트' 제공


KBO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받는다. 드래프트 지명회의는 오는 9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신청 대상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는 자로서 다음 4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 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계약한 선수(외국 프로구단과의 선수 계약이 2017년 1월 31일 이전에 종료한 선수에 한함) ▲ 한국 프로야구에 등록한 사실이 없는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해외 학교 출신)출신 선수 ▲ 고교 또는 대학 선수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이후 학교를 중퇴한 선수 ▲ 고교 이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이력이 없는 선수 또는 KBO 신인지명 대상이 아니었던 선수 중 독립리그(2018년 기준 KIBA 드림리그 또는 경기도 챌린지리그) 소속으로 1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

하지만 과거 고교 또는 대학 졸업 예정 연도에 프로구단의 드래프트 대상이 됐던 선수는 다시 드래프트를 신청할 수 없다. KBO는 서류 검토 후 결격 사유가 없는 선수에 한해 8월 20일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해외 유턴파 가운데는 역시 이대은이 가장 주목된다.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이대은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 2015시즌 일본으로 넘어가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두 시즌을 뛰었다. 장신에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 이대은은 2015년 제1회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는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경찰청 소속으로 올해 퓨처스리그 13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내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