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홍상수 감독이 결국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한다.

23일 스포츠월드는 영화계 측근의 말을 인용해 홍상수 감독이 이혼 조정이 불성립된 이후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법원에 A씨와의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A씨는 홍상수 감독 측이 7차례 보낸 소송 송달을 모두 받지 않으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지난 18일 홍상수 감독과 A씨의 이혼 조정이 조정 불성립으로 결정됐고, 홍상수 감독은 곧바로 이혼 소송에 나서기로 뜻을 굳혔다.

홍상수 감독이 이혼 소송을 결심하게 된 건 연인 김민희 때문으로 알려졌다. 측근은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혼은 불가피하며, 그를 위해서라도 세간의 비난을 딛고 이혼하겠다는 뜻을 굳혔다고 전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불륜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언론 시사회에서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 3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한 프랜차이즈 분식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을 비롯해 하남의 한 쇼핑몰에서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된 것.

특히 홍상수의 변호인이 홍상수와 A씨의 이혼 소송 두 번째 변론 기일에서 "아직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잘 만나고 있다"고 강력 부인하며 결별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지난 6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김민희의 부모님이 사는 경기도 하남시로 동반 이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말 아내와 살던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나와 김민희가 사는 한남동 자택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한남동의 한 빌라에서 함께 지내다 2017년 옥수동의 고급 아파트로 이사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올해 초 하남의 대형 마트 등을 함께 가는 등 하남에서 종종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아예 거처를 옮겼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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