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공수조율, 발로텔리 결승골 '신구조화' 이탈리아 '新전성기 누리나?'

안드레아 피를로(35·유벤투스)와 마리오 발로텔리(24·AC밀란)가 이탈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 사진출처=SBS 캡처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8경기 연속(7무1패) 승리가 없었던 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이탈리아의 승리를 이끈 것은 노장과 신예인 피를로와 처음 월드컵에 도전장을 내민 발로텔리다.

'아주리 군단의 심장'으로 불리는 피를로는 그라운드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누비며 공수조율을 했으며 '악동'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실력 한 가지만큼은 역대 이탈리아 공격수 중 최고로 평가받는 발로텔리는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월드스타로 발돋움 했다.

흐르는 세월은 피할 수 없는 법.  피를로는 하락세다. 그러나  '유종의 미'를 꿈꾸는 노장의 투혼 정도가 예상됐지만 그는 잉글랜드전을 통해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이탈리아 축구의 시작과 끝은 여전히 피를로였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패스가 오자 피를로는 수비수 한 명을 달고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움직였다. 그 사이 공은 뒤로 흘렀고 수비수의 방해 없이 완벽한 노마크 찬스를 맞은 마르키시오는 대포알 같은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발로텔리는 후반 5분 안토니오 칸드레바(27·SS라치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에 골맛을 봤다. 겁 모르는 젊은 피가 축구 종가를 무너뜨렸다.

이탈리아는 2006독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피를로·발로텔리 신·구 스타가 맹활약한 잉글랜드와의 첫 경기를 통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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