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그랑데' 건조기 매출 절반 차지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삼성전자 건조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사 국내 건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대용량 건조기‘그랑데’는 삼성 건조기 국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 삼성전자 건조기가 판매되고 있는 '삼성 디지털프라자 수원본점'의 현장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그랑데’는 국내 최초 14kg 대용량 건조기로 기존 9kg 모델 대비 1.8배 커진 207L 건조통과‘하이브리드 이중건조’ 기술이 적용돼 빨래가 크게 늘어나는 여름철에도 한번에 많은 양의 빨래를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이중건조’기술은 히터로 최적 온도에 빠르게 도달시킨 뒤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로 빨래를 건조해 옷감 손상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높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물과 세제 없이도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 등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하고 집먼지 진드기를 100% 제거해 주는‘에어살균’기능 역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한 여름철에 더욱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여름철 건조기 수요 증가에 따라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일 단위로 유통 매장별 판매 현황·재고 등을 반영하는 체계적인 공급망관리(SCM)를 운영해 소비자들이 주문한 다음 날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는 ‘즉시 배송 체제’를 구축했다.

인석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대용량 건조기 ‘그랑데’의 인기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탁기에서 건조기까지 소비자들의 세탁 관련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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