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방태현, 카잔존슨에 KO승 "이렇게만 해줘"

방태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174' 카잔 존슨과의 경기에서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 사진=UFC 홈페이지 캡처

방태현은 앞서 1월 UFC 싱가포르에서 치러진 데뷔전에서 패한 바 있다. 이번 일전은 방태현에게 UFC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경기였다.

상대인 카잔은 19승 10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그러나 패배는 데뷔 초창기에 당했던 것이다. 카잔은 2005년 이후의 전적은 12승 2패 1무로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이날 방태현은 1라운드부터 빠르게 스텝을 밟으며 카잔 존슨을 압박했다. 방태현은 1라운드 초반과 막판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잘 빠져나왔다.

방태현은 2라운드 들어 다시 한번 큰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위기를 잘 극복했으며 카잔 존슨의 하이킥을 잘 피하던 3라운드 2분경,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작렬시키며 KO승을 거뒀다.

이로서 방태현은 UFC 첫 승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에 인상적인 모습을 심어줬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UFC 방태현, 잘했어", "UFC 방태현, 이렇게만 해줘", "UFC 방태현, 혈전이었다", "UFC 방태현, 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