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별세했다. 향년 60세.

대한애국당 측은 25일 오전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로 가셨다"며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리지 못하니 글로써 추모해달라"고 밝혔다.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은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2월 폐암이 뇌로 전이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병세가 악화된 지난 3월 말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삶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지인은 "내가 너무 예민했었다", "다 부질없는 일이었는데", "관대하라" 등 고인이 남긴 마지막 말을 전했다.


   
▲ 사진=정미홍 페이스북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1982년부터 1993년까지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후 서울시 최초 홍보 담당관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떠들썩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 의견을 피력해왔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결 시 목숨을 내놓겠다"는 초강수 발언으로 여러 차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