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2조7000억원 투자, 18종 모델 선보여
   
▲ 스카니아코리아 카이 파름(Kaj Färm) 대표이사가 8월에 부임하는 페르 릴례퀴스트(Per Lilljequist)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올 뉴 스카니아’ G500 XT 모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스카니아코리아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스카니아코리아는 25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동탄 서비스센터에서 ‘올 뉴 스카니아’ 덤프와 카고 라인을 공개했다. 

20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지난 2월 트랙터 라인이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됐다. 이번 신차 라인업은 덤프 7종과 카고 11종으로 구성됐다. 캡 타입은 P와 G, R, S 등 4가지를 고를 수 있고 엔진 성능은 최고출력 410마력부터 580마력까지 제공된다. 

올 뉴 스카니아 라인업은 10년에 걸친 연구개발 기간 동안 약 2조7000억 원이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덤프와 카고 모델도 올해 초 선보인 트랙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최신 공기역학 설계가 적용됐고 이를 통해 우수한 연비 효율을 구현했다. 

덤프트럭  V8 모델은 최고출력 5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덤프트럭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8기통 엔진이 장착된 대형트럭은 스카니아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거친 작업 환경을 위해 설계된 ‘XT’ 모델은 150mm 돌출된 범퍼와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더해져 험로 운행에 최적화됐다. 전면에 장착된 견인장치는 최대 40톤에 달하는 견인력을 발휘한다. 실내는 최신 편의사양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편안한 승차감과 거주성을 제공한다.

카고트럭은 카고박스와 탱커, 암롤, 윙바디 등 다양한 버전을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고려했다. 신형 카고 모델은 축간거리 조정을 통해 축배분을 최적화했고 업계 최초로 2세대 전기 유압식 태그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조향 성능이 보다 정밀해졌고 회전반경이 줄어 운전 편의성이 개선됐다고 스카니아는 전했다. 안전사양으로 자동 비상 제동 장치(AEB)와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가 탑재됐다. 

스카니아는 국내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스카니아 어시스턴스(Scania Assistancs)와 드라이버 가이드 앱(Driver Guide App),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등 3가지 서비스를 론칭한다.

스카니아 어시스턴스는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로 긴급 조치 상담을 비롯해 기동 서비스, 사후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편, 스카니아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에 페르 릴례퀴스트를 선임할 예정이다. 현 대표이사 카이 파름은 "지난 7년간 한국의 상용차 발전과 한국 경제 발전에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신임 대표이사가 만들어 갈 스카니아코리아의 발전과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