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개 중점관리 공공기관이 2015년 이후로 예정했던 6조2000억원 규모의 부채감축 계획을 올해 앞당겨 달성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12일 제9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부채감축계획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2월말 확정된 부채감축계획이 가급적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중간평가에 '계획수립의 적극성 지표'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계획수립 적극성 지표'는 2014-2017년 부채감축 총규모 대비 2014년 부채감축 규모 비율로 산정되며 이 비율이 25% 이상이면 중간평가 계량지표항목(배점32.5점)에서 만점을 얻게 된다.

이번 수정에 따라 18개 부채중점관리기관의 2014년도 부채감축 비중은 당초 22.9%에서 27.7%로 4.8%포인트 확대된다.

이에따라 2017년 41개 공공기관 전체 부채규모는 520조9000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3000억원 줄게 되며 부채비율도 187.4%에서 187.3%로 0.1% 감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