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상장사 임직원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 그 거래 내용을 해당 상장사에 통보해주는 시스템이 오는 26일부터 가동된다.

한국거래소는 주식 불공정거래의 일종인 내부자거래 방지를 위해 '상장법인 임직원 자사주거래 알림서비스'(K-아이타스)를 도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K아이타스는 사전 등록한 상장사 임직원이 자기 회사 주식을 거래하면 이를 해당 상장사에 통보해주는 서비스다. 내부자거래나 단기매매차익거래, 지분보고위반 등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 스스로 자신의 주식 거래를 점검하게 해 의도하지 않은 불공정거래 방지도 가능하다. 단, 상장사 임직원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 등 참여를 꺼릴 경우 실효성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제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곳은 현재까지 총 35개사로, 한미약품, 풍산, 쿠쿠홀딩스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2곳과 포스코ICT, 대유위니아, 코이즈 등 코스닥 상장사 21곳, TS트릴리온 등 코넥스 상장사 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