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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안녕하십니까? 최정·차우찬·박민우, 하루에 3명이나 부상 이탈
승인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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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7-26 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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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소집이 3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하루에 한꺼번에 3명이나 대표선수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 이대로 괜찮은 걸까.

25일 KBO 선수 등록 변화표를 보면 SK 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31), LG 트윈스 좌완 선발 차우찬(31),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5)가 1군 등록 말소됐다. 3명 모두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3명 모두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최정은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 차우찬은 왼쪽 고관절 부상, 박민우는 왼쪽 허벅지 근육 경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장 이들의 공백 때문에 각 소속팀은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홈런 31개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SK 타선의 중심이다. 차우찬은 좌완 선발 요원으로 그가 빠지면 LG 선발 로테이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박민우는 주전 2루수로 공수주에서 역할이 큰데 꼴찌 탈출이 시급한 NC에는 적잖은 전력 손실이다.

   
▲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최정(SK)-차우찬(LG)-박민우(NC). /사진=각 구단 제공


소속팀 못지않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금메달 외에 다른 목표가 있을 수 없는 대표팀이다. 대표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처럼 한꺼번에 부상 선수들이 쏟아져나오니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일단 박민우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경기 출전은 가능하지만 부상 악화 우려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표팀에서도 박민우는 주전 2루수 안치홍(KIA)의 백업 위치다.

문제는 최정과 차우찬이다. 최정은 부상이 심한 편이다. 24일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제대로 뛰지 못했는데 병원 검진 결과 복귀까지 3주가 걸릴 것이란 진단을 받았다.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최정은 날짜상으로는 대표팀 소집 이전에 복귀할 수는 있다. 그러나 부상에서 갓 회복한 선수가 경기 감각을 되찾을 여유도 없이 중요한 국제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더군다나 현 대표팀에는 3루 수비가 가능한 선수가 최정 외에는 없다.

차우찬은 고관절 쪽이 시즌 내내 안좋았다고 한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버텨왔으나 최근 통증이 심해졌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차우찬은 1군 복귀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차우찬은 부상 외에 다른 문제점이 있다. 부상의 영향 탓인지 최근 구위나 투구 성적이 워낙 좋지 않다. 

시즌 성적도 7승 8패 평균자책점 6.17로 나쁜데다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만 안았고 18⅓이닝 동안 무려 28실점이나 했다. 4경기 평균자책점이 13.75나 될 정도로 제 공을 전혀 못던졌다. 부상이 아니더라도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나설 처지가 못된다.

선동열 감독은 최정과 차우찬을 대신할 3루수, 선발투수 쪽에 대체선수 선발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예비엔트리에 3루수 자원으로는 황재균(kt) 허경민(두산) 이원석(삼성) 김민성(넥센) 송광민(한화)이 있다. 송광민이 부상으로 1군 제외돼 있는 외에는 다른 선수들은 누구를 뽑아도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최정같은 일발 장타력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차우찬을 대체할 좌완 투수는 마땅찮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좌완은 차우찬 외에 양형종(KIA)과 함덕주(두산) 정우람(한화)이 뽑혔는데 선발은 차우찬과 양현종 둘뿐이다. 좌완 선발이 여의치 않으면 우완이긴 하지만 국내 투수들 가운데 최다승(12승)을 올리고 있는 최원태(넥센)가 유력한 대체 후보로 꼽힌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다. 대표소집 직전까지도 대부분의 대표선수들은 소속팀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부상에 발목이 잡히지 않도록 선수 각자가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지만, 최정과 마찬가지로 언제 불의의 부상이 찾아올 지 모를 일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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