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마주하는 외식·서비스업 매장 많아...고객·임직원 응급상황 발생 대비해 교육 강화
   
▲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센터에서 CJ엠디원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CJ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그룹은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임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작한 지 7개월만에 교육 수료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CJ제일제당과 자회사 CJ엠디원은 유통매장 판촉사원을 비롯해 300여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다. CJ엠디원은 앞으로 대형마트 등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근무지 특성에 따라, 정기 교육과정에도 이를 반영해 전 직원이 필수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CJ CGV는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심장제세동기 사용법 교육, 소방안전교육, 위기상황 판단 및 재난 대처 요령 등으로 구성된 '안전파수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극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시작했으며, 약 450명이 이 교육을 받았다.

CJ제일제당 안전경영담당 김영호 상무는 "외식·서비스업 매장이 많은 CJ그룹 사업 특성상 임직원 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고 교육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CJ그룹은 직장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등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4월부터 안전구조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구조단은 사고 발생 시 응급구조, 재난대피 지휘, 소방∙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CJ그룹은 앞으로 각 사업장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는 동시에 재난·응급상황 발생시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전문가를 육성해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지역아동센터 및 대학생 봉사단 등을 대상으로도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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