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4번타자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켰다. 두번째 홈런은 민병헌과 백투백으로 터져나온 것이었고 9시즌 연속 200루타 기록도 달성했다.

이대호는 26일 NC 다이노스와 사직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회와 3회 잇따라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NC 선발투수 구창모의 4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2회말 롯데가 번즈의 3루타와 상대 폭투로 한 점을 추가, 3-0으로 앞섰다.

3회말 1사 1루에서 민병헌이 투런포를 날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이번에도 구창모를 상대로 2구째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다시 가운데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점수는 6-0으로 더 벌어졌다.

이대호는 시즌 22, 23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쏘아올렸다.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14번째.

민병헌과 이대호의 백투백 홈런은 시즌 41호, 통산 961호였다.  

또한 이대호는 이날 홈런 두 방으로 8루타를 보태 올 시즌 206루타를 기록함으로서 9시즌 연속(일본과 미국에서 뛴 2012∼2016년 제외) 200루타를 달성했다. 9년 연속 200루타는 양준혁(1993∼2001년), 장성호(1998∼2006), 이승엽(1996∼2012)에 이어 이대호가 KBO리그 역대 네 번째로 기록한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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