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홍수· 피지 사이클론· 일본 구마모토 지진 등에 구호품 지원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대한항공이 최근라오스 댐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국내 기업 중 라오스 댐 사고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품 지원에 나선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11시 10분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하는 KE461편 여객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생수·담요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의 긴급 구호품이 라오스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실리기 위해 대기 중인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이번 구호품은 생수 제주퓨어워터 3만6000리터(1.5리터짜리 2만4000병), 담요 2000장 등 약 40톤 물량으로 모두 무상 지원된다.

피해지역은 라오스 남동부의 아타푸 주(州)로, 구호품은 현지 재난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아타푸 주 인근 6개 마을에서는 지난 23일 대형 수력 발전댐의 보조댐이 붕괴되고, 이로 인해 물이 범람해 6000여명 이재민과 다수의 사망자 및 실종자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사로서의 특성을 살려 페루 홍수(2018년), 피지 사이클론(2016년),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2016년), 미얀마 홍수(2015년) 등 재난 현장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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