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에콰도르에 역전승, "명승부였다…역시 월드컵"

스위스가  힘겹에 에콰도르를 따돌리고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첫승을 가져갔다.

스위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지우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나온 하리스 세페로비치(22·레알 소시에다드)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 사진=KBS 중계방송 캡쳐

스위스와 에콰도르 간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으로 큰 관심을 모은 가운데 스위스가 먼저 웃었다.

이날 22살 신예 세페로비치가 천금 값은 역전골을 기록하며 스위스를 구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1무3패) 승리가 없던 에콰도르는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며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경기 초반은 에콰도르의 분위기였다.

에콰도르는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윌터 아요비(35·파추카)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에네르 발렌시아(25·파츄카)가 높게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서 수차례 세트피스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 스위스는 결국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아드미르 메메디(23·프라이크부르트)가 수비벽 사이에서 높이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는 경기는 후반 48분 왼쪽 측면에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22·볼프스부르크)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세페로비치가 쇄도하며 왼발로 골망을 흔들어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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