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단기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6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4년 1분기 말 유동비율'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80개사의 1분기 말 현재 유동비율은 124.19%로 전년 말에 비해 1.64%포인트 낮아졌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후 100을 곱한 값으로 단기채무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지표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부채상환 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580개 상장사의 유동자산은 457조5005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4.94% 늘었고, 유동부채는 368조3989억원으로 6.32% 증가했다.

유동비율 상위사는 팀스(1854%), 한국주강(1649%), 일성신약(1266%) 등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 증가 상위사는 휘닉스홀딩스(846%포인트 증가), 트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389%포인트), 텔코웨어(377%포인트) 등의 순이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