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는 캘리포니아 소방당국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지난 2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400㎞ 북쪽에 위치한 샤스타 카운티에서 자동차 화재로 인해 발화한 '카 파이어'가 닷새간  8만 에이커(323㎢의) 산림과 시가지를 태웠다고 전했다.

앞서 소방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주민 가운데 70세 할머니와 5세, 4세 손자·손녀 일행이 사망했다고 새크라멘토 비 등 현지 신문이 가족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또 이들 외에 10여 명이 실종 상태라고 레딩 지역 경찰은 밝혔다.

지난 26일까지 피해 면적이 2만 에이커였으나 48시간 사이에 4배로 늘었다. 산불 피해 지역은 기온이 섭씨 42도를 넘나들고 습도는 5% 이하여서 불길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진화율은 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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