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김 본부장이 지난 27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통상장관회담에서 한국이 자동차 232조 조치에서 제외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29일 밝혔다.

   
▲ 2017년 8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가운데, 양국 수석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영상회의를 갖고 있다. 양국 대표단이 수석대표간 회담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5%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지난 3월 원칙적 합의에 도달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협의했다. 미국이 전문직 종사자에게 내주는 'H1-B' 비자와 관련, 한국인에 대한 별도의 전문직 비자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입장이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 232조 조사보고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범정부와 민관합동 대응을 지속하고 한미FTA 개정협상 추진 일정을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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