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빠른 ‘광대역 LTE-A’…삼성·LG도 전용 스마트폰 출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다음달부터 3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광대역 LTE-A’를 서비스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광대역 LTE-A 지원 휴대폰과 자사 네트워크간 망연동 테스트를 마쳤다.

광대역 LTE-A는 기존 광대역 LTE 주파수에 일반 LTE 주파수를 묶어 최고 226Mbps의 다운로도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각종 음원이나 게임 등의 콘텐츠를 내려 받는 속도가 현재보다 최대 3배 빨라진다.

이는 1GB 영상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불과 37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UHD 스트리밍 영상까지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갤럭시S5 프라임’을 다음주 중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비슷한 시기에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G3 프리미엄’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서비스 준비를 마쳤으며 오는 19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간담회를 가진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 기술을 시연한 적 있다.

   
▲ 갤럭시S5/삼성전자 제공

KT는 미래창조과학부의 1.8GHz 할당 조건에 따라 다음달부터 전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현재 서울, 수도권 및 전국 광역시에 광대역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망은 미래부의 광대역LTE(1.8GHz) 주파수 할당조건에 따라 7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KT는 광대역LTE-A 단말 출시를 위해 네트워크 망연동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다.

박재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광대역 LTE-A는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적의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LTE 주려강 800MHz와 광대역 주파수 2.6GHz의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난 1월 완료하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다음주 중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주요 모델들도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단말이 될 것”이라며 “내달부터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