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위한 한국문화 체험…과학적 상상력 키울 IT 교육도
   
▲ /자료=포스코건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포스코건설이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주(駐)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문화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서 공사하고 있는 라자왈리 플레이스 복합건축물 현장 인근에서 진행됐으며,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인 27명과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봉사단원 14명이 중심이 돼 △한국문화 교육 △물품 전달 △양국 문화교류축제를 진행했다.

먼저 23일부터 26일까지는 현지 청소년들에게 한국이 보다 더 친숙한 나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한국문화 체험학습의 장을 열었다. 또 청소년들에게 4차 산업 관련된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IT 교육도 펼쳤다.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Happy Builder)'와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은 자카르타 스띠아부띠 지역 제3국립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에게 태권도, 전통공예, K-POP, 댄스 등과 같은 다채로운 체험학습을 펼쳤다.

이곳 청소년들은 태권도, 댄스의 기본동작을 익히고, 민화 그리기, 서예와 한지공예를만드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포스코건설은 청소년들에게 4차 산업과 연관된 드론, VR 등의 IT 교육도 실시했다. 청소년들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직접 VR 컨텐츠를 만들어 보는 한편, 드론과 관련된 이론 학습과 실습을 통해 IT분야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지난 27일 ‘해피빌더’로부터 배운 태권도, 합창, K-POP 댄스 실력을 뽐내는 발표회도 가졌다. 발표회에는 마룰라 마딸리(Marullah Matali) 자카르타 남부 시장, 보워 이리안또(Bowo Irianto) 자카르타 교육감 등 다수의 현지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라뜨나 부디아르띠(Ratna Budiarti) 제3국립고등학교장은 “인도네시아와 한국간 문화교육에 큰 역할을 해준 포스코건설과 대학생봉사단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다방면에서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8일에는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발라이 까르띠니 극장(Balai Kartini, Nusa Indah Theate)에서 양국의 문화교류축제를 위한 `웨이브 업 페스티벌(WAVE UP Festival)`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자카르타 시민 1200여명을 비롯해 뜨리아완 무나프(Triawan Munaf) 인니 창조경제위원 장관, 이맘 나흐라위(Imam Nahrawi) 인니 체육청소년부 장관, 주 인니 대한민국 대사관 김창범 대사, 인니 한국문화원 천영평 원장, 포스코 인니 대표 법인 김지용 법인장, 포스코건설 김창학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자카르타 시민들이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투호, 양궁 등과 같은 전통놀이와 한복 체험, 네일 아트를 받는 K-뷰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또 포스코건설 대학생 봉사단 해피빌더는 K-POP, 댄스, 난타, 부채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한류문화를 알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K-POP 월드 페스티벌(World Festival) 인도네시아 지역예선에 참가했던 현지 학생들이 초청돼 K-POP 댄스와 가요 등 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김창범 대사는 축사를 통해 “그 동안 포스코가 철강, 건설 등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의 핵심분야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인도네시아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관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김창학 경영지원본부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인적∙문화적 교류가 오늘을 계기로 더욱 활발해지고, 양국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자카르타 중심업무지구에 최고 57층 복합건축물인 라자왈리 플레이스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곳에 근무하는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현장 인근 스띠야부띠 지역 주민들에게 쌀, 세면도구, 응급키트 등 생필품 400세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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