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부산에서 올해 첫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부산 A 병원에 방문한 B(25·여)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됐다. B씨는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6일 입국했다. 

이 여성은 입국 이틀 뒤부터 인후통과 오한 증세가 있자 격리 병동이 있는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MBC


부산시는 "이 환자가 증상 발생 이후 외부 출입을 자제해 밀접 접촉자는 가족 3명뿐"이라면서 "확진 때까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스는 열, 호흡곤란, 기침, 오한, 몸살, 가슴 통증, 인후염, 두통, 설사, 구토, 메스꺼움 증상을 유발하며 더 심각한 합병증인 폐렴이나 급성 신부전이 오는 경우도 많다. 2015년 186명의 국내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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