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방부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기무개혁위)가 기무사를 국방부 산하의 보안 방첩본부로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다음달 2일까지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기무개혁위의 기무사 축소 보고안을 검토한 후 청와대에 이를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무개혁위 일부 위원들은 기무사 축소안과 관련해 국방부 산하 본부로 두는 것이 아니라 기무사를 방위사업청이나 병무청과 같은 '외청'으로 두어 민간인 청장에 현역장성 부청장 체제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무사 개혁안 관련 질문에 "기무개혁위에서 보고서를 작성해 국방부에 주면 국방부에서 그 부분을 검토해 (국방부) 안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송 장관에게 개혁안을 보고하는 것이 다음 달 2일인지' 묻자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가능하면 빨리 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 국방부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기무개혁위)가 기무사를 국방부 산하의 보안 방첩본부로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국군기무사령부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