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만TEU 목표달성 청신호 켜져"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인천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인 152만42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처리량인 146만9495TEU 대비 3.7% 증가한 152만4200TEU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상반기 벌크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5722만35296t을 기록했다.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전체 물동량 51.3%를 차지하는 78만2538TEU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만1448TEU 증가한 수치다. 

수출은 72만6871TEU로 전년 동기보다 4만2634TEU 증가했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1247TEU, 3544TEU로 집계됐다. 

국가별 물동량은 대 중국 교역량이 89만4112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만6621TEU 대비 1.9% 증가했다. 전년 동기 12만7387TEU였던 베트남 물동량은 16.4% 상승하며 14만8295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한 6만8097TEU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차량 및 부품이 142만6000RT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고, 전기기류가 368만6000RT로 9.5% 가량 늘었다.

공사는 상반기 물동량 증가사유로 컨테이너 품목의 3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물동량이 완연하게 증가한 데다 양호한 소비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기존 항로 물동량 증대와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마케팅 강화로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목표치인 330만TEU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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