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31일 화요일 오늘날씨는 서울 낮기온이 38도까지 오르며 ‘대프리카’ 대구를 훌쩍 뛰어넘는 살인적 폭염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내일과 모레 서울 낮기온은 39까지 오르며 111년만의 최강 폭염이 예보됐다.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제12호 태풍 종다리는 오늘과 내일사이 다시 태풍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말날씨 주간날씨 폭염 태풍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

오늘날씨는 태백산맥을 넘어 달궈진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서쪽지역의 기온을 끌어올려 서울 등 수도권은 모레까지 최악의 폭염이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반도는 가마솥처럼 팔팔 끓고 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기온은 서울 37.8도, 광주 36.3도, 대구 33.3도, 안동 35.8도, 춘천 36.2도, 수원 36.7도, 인천 34.6도, 대전 36.7도, 청주 35.9도, 홍성 34.7도, 전주 35도, 목포 34.9도, 강릉 32.7도, 제주 30.3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움직임이 활발해 전국이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충남·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

내일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서울은 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르며 111년의 폭염이 찾아오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수원 28도, 대전 전주 대구 창원 울산 춘천 25도, 부산 포항 울릉도 강릉 청주 광주 26도, 제주 목포 인천 27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39도, 광주 전주 세종 청주 대구 37도, 춘천 수원 38도, 부산 울산 포항 강릉 33도, 제주 울릉도 31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폭염을 식힐 대안은 태풍밖에 없다. 12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세력을 잃으면서 한반도에는 태풍이 밀어올린 수증기로 더욱 찜통폭염을 부채질 하고 있다. 다만 당분간 일본 규슈 서쪽 해상과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머무는 종다리는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높아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비소식은 없는 살인적 폭염이 이어지겠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35℃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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