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공작' 윤종빈 감독이 국가보안법 실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종빈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작''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흑금성의 첩보 활동을 옹호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 지난 3일 '공작'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종빈 감독의 모습


윤종빈 감독은 "공작 활동, 첩보 활동이란 건 국제법상 엄연히 범죄 행위다"라면서도 "국가에서 인정하지 않지만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게 첩보 활동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연 그걸 법의 잣대로 표현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싶었다"면서 "국가보안법은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북측으로 건너간 것 역시 국가보안법 위반이다"라며 "법이 실정에 맞는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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