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미래에셋이 ‘글로벌 인재사관학교’를 자처하며 인재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학생 장학사업과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밖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가족희망캠프, 청소년 비전캠프, 문화체험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이 여전히 업계의 ‘글로벌 인재육성 사관학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생 장학사업과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18년간 약 23만명(2018년 4월말 기준)의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았다.

   
▲ 미래에셋 장학생 벽화 봉사활동 /사진=미래에셋대우


재단은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가치관, 즉 “한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철학과 맞물리면서 태동했다. 박 회장은 “미래의 인재에게 투자하는 것이 미래에셋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환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복적으로 발언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철학을 토대로 미래에셋은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과 청년들이 건강한 꿈을 꿀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길을 놓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단 해외 교환장학생 4517명, 국내장학생 3292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지금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만 근 8000명에 근접하고 있다.

이 중 ‘해외 교환장학생'은 모교에서 해외 대학의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미래에셋은 여전히 매년 500여 명에게 학업장려금을 지원 중이다. 올해 2학기부터는 기수별 300명, 연간 600명으로 선발을 확대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해외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글로벌리더 대장정' 프로그램과 '글로벌 문화체험단'도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금융지구 견학, 글로벌 기업 탐방, 역사 유적지 방문 등 세계 경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 4068명이 거쳐 갔다.

아울러 미래에셋그룹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가족희망캠프, 청소년 비전캠프, 문화체험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희망 듬뿍 도서지원'은 아이들이 도서관이나 시설에 기증된 도서를 공유하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책을 소유할 수 있도록 대상자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7만권(7만1772권)이 넘는 도서를 지원했다.

   
▲ 2017 해외교환 10주년 기념사진 /사진=미래에셋대우


'청소년 금융진로교육'은 투자전문그룹으로서 미래에셋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여 금융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체험형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회공헌사업 외에도 미래에셋은 ’나눔 문화‘ 확산에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창립 다음해인 1998년부터 미래에셋육영재단을 조성했다.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현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하면서 기업의 성장과 사회공헌 활동의 실천을 함께 이루고자 시도했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8년간 약 216억에 이르는 배당금 전액을 기부 중이다.

미래에셋 임원들 역시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임원 1%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여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도 기부운동 '사랑합니다'를 통해 정기후원에 동참한다. 매년 개인의 기부액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기부금을 2배의 재원으로 조성해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 제14회 글로벌 문화체험단 중국 상해 활동 모습 /사진=미래에셋대우


2008년부터는 전 임직원으로 구성된 미래에셋 봉사단 약 60개를 발족해 업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아동보육, 장애인, 노인시설 등과 연계해 전방위적인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한다.

지난 5월에는 '임직원 주도의 혁신적 사회공헌' 희망체인리더 1기 발대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발대식에서는 임직원으로부터 나온 혁신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70명의 희망체인리더를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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