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체제 유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1일 강원도 홍천의 낮 최고기온이 40.3도를 기록하고 기상청이 이번 폭염이 8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아파트 정전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은 아파트가 자체 관리하는 구내 전력설비 고장이 정전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소한 부품의 고장이 정전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 평소 전기안전관리자·아파트측에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충실히 하면 정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전은 영세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의 일부(변압기 가격의 약 50% 수준)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해 2만여 아파트 단지의 전력설비에 대한 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아파트 정전시 한전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설비복구 지원·비상발전차 동원·응급복구설비 설치를 시행중에 있으며,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한전은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지원활동에 더하여 설비진단을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한전은 폭염이 이어질수록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 아파트 정전이 과거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아파트의 경우 다수의 입주민들이 동시에 불편을 겪게 됨으로 사전 예방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전기안전공사·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남은 여름기간동안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아파트 정전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며, 정전 등 전기설비 고장 발생시 국번 없이 123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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