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45·독일)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루카프 포돌스키가 슈마허를 위해 우승하겠다고 말해 관심이 집중됐다.

16일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슈마허 대변인의 말을 빌려 "슈마허가 의식을 회복해 프랑스 그르노블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전했다.

   
▲ 독일 포르투갈 전 포돌스키, “불행한 사고 당한 슈마허 위해 우승하겠다”/루카프 포돌스키 트위터

앞서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에 위치한 한 스키장에서 활강 도중 바위에 머리를 세게 부딪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후로 6개월간 줄곧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이에 독일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루카프 포돌스키도 그의 쾌유를 빌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 인터넷판은 15일(한국시간) "포돌스키가 불행한 사고를 당한 슈마허를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슈마허는 축구를 사랑했다. 슈마허와 그의 가족에게 힘이 되고 싶다. 슈마허가 곧 자기 발로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그를 기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 포르투갈 전 포돌스키, 좋은 경기 부탁드려요”, “독일 포르투갈 전 포돌스키, 서킷에서 슈마허를 만나고싶다”, “독일 포르투갈 전 포돌스키, 독일 파이팅”, “독일 포르투갈 전 포돌스키, 포돌스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