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주도 실종 여성 A씨의 시신 부검이 2일 실시된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부검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다.

   
▲ 제주도 서귀포시 지도 /구글지도 캡처


 실종된 A씨는 지난달 25일 밤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실종됐다가 1일 오전 서귀포시 가파도 해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해 육안으로 신원 확인이 불가한 상태였다. 

부검 결과 A 씨의 페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된다면 바다에 빠진 후 숨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플랑크톤이 페에서 검출되지 않으면 타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씨의 시신은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나 세화포구 대척점에 위치한 가파도에서 발견됐다. 일주일만에 100km 이상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경우는 전례가 없는 데다,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육로나 해로로 이동된 후 제3의 지점에서 유기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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