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부영그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라오스 노동복지부 대회의장에서 라오스 수재 구호 활동에 써달라며 10만 달러의 성금을 라오스 노동복지부 국가재난예방관리위원회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라오은행 김석진 행장, 라오스 노동복지부 바이캄 캇티야 차관, 부영그룹 께올라 고문(前 주한 라오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은 구호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이다.

라오스 수재가 발생하자 정부와 기업들은 구호 물자 지원과 성금 모금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부영그룹의 구호 성금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9년 라오스 비엔티안에 주택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부영라오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부영그룹의 라오스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성금이 라오스 수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구호활동에 잘 쓰였으면 한다. 이재민들이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의 재난 구호 성금 기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아낌없는 지원과 성금을 기탁해왔다. 지난해 포항 지진 피해로 보금자리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아파트 52가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경주 지진 피해 복구 성금기탁,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기탁,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기탁을 했다. 해외 구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시에라리온 수해구호금, 페루·콜롬비아 수재구호금을 기탁했다.

이처럼 부영그룹이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한 금액만 해도 약 7600억원에 이르렀고,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2014년)’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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