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 멤버이자 트리플H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이던이 열애를 인정했다. 

현아와 이던은 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직접 열애설을 인정했다. 둘의 열애설은 전날인 2일 불거졌으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현아와 이던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저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만은 솔직하고 싶다"며 "교제한 지 2년 됐다"며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꼬리표가 붙을 것도 알지만 무대에서 팬들의 눈을 바라보기 어려울 것 같았다"며 "그래서 사랑해주고 지켜봐 주는 많은 팬에게만은 솔직하게 말하고 즐겁고 당당하게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열애 사실을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던과 현아. /사진='더팩트' 제공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기사 캡처본을 게재하고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어요.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위에서 열심히 할래. 고맙고 사랑한단 말로 정말 부족하지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는 글을 올리며 이던과의 열애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소속사가 열애설이 처음 불거지자 부인하고 나섰던 것은 현아와 이던이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이고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로 함께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아, 이던과 또 다른 펜타곤 멤버 후이 등 세 사람이 뭉친 트리플H는 지난해 첫 앨범을 발표했고, 지난 7월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처리즘(REtro Futurism)'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현아는 "이던이 연습생일 때 알게 돼 함께 무대를 하면서 친구로 지내다가 2016년 5월부터 만나기 시작했다"며 "이후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면서 교제하게 됐다. 무척 조심스럽게 만났다"고 그동안 비밀스럽게 연인 관계를 이어왔음을 알리기도 했다.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인이 된 현아와 이던은 세간의 더욱 높아진 관심 속에 함께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나게 됐다. 

2007년 원더걸스로 가요계에 데뷔한 현아는 2009년 포미닛 멤버로 활동하며 솔로 앨범도 발표했다. 2016년 포미닛 해체 이후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로 나섰고, 트리플H 활동도 병행했다.

2016년 펜타곤으로 데뷔한 이던은 현아보다 두 살 연하이다. 멤버 후이와 함께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는 실력파 뮤지션이며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미션곡 '네버'(Never)의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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