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1회 2K 무실점 '위기탈출' "컨디션 좋네"

류현진(27·LA 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8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 류현진/뉴시스

지난달 22일 부상을 털고 복귀한 류현진은 이후 4경기에서 패배없이 4승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지난 12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해 좋은 분위기가 한차례 끊겼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수비에서 자신에게 강한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을 2구만에 1루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1아웃 후 브랜든 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3번 강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2사 1루에서 만난 저스틴 모노에게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아 2, 3루 위기에 놓인 류현진은 드류 스텁스를 상대로 빠른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한편 콜로라도는 팀 타율 0.286으로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 가운데 1위다. 팀 홈런 부문에서도 84개로 2위를 질주 중이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신예 타일러 마젝(24)으로 올해 트리플A에서 뛰며 5승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다 지난 12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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