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상재가 영화 '인랑'이 정치색을 띤 작전 세력에 의해 평가절하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유상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가 담긴 영화가 너무나도 쉽게 폄하되고 평가절하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상영 시간을 줄이기 위해 편집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생략되다 보니 인물들의 감정적 흐름이 명확하게 보여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를 빌미로 영화를 형편없는 쓰레기 취급하며 평점 테러를 가하고 있는 몰상식하고 저열한, 정치색을 띤 작전 세력이 온라인상에서 판을 치고 있음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 사진='인랑' 포스터


이어 "정권이 바뀌었어도 댓글 부대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고 그들에 의한 여론몰이는 여지없이 관객들에게 전이되어 관객들이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고, 결국 그들이 의도했던대로 개봉관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유상재는 "영화 인랑의 흥행과 평가와는 별개로 언제나 존경해 마지않는 훌륭하신 감독님과 대한민국 최고의 스태프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작업했다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그림을 뽑아내기 위해 모두가 치열했던, 이 영화를, 이 영화의 현장을, 이 영화의 사람들을 난 평생 기억하고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강동원·한효주·정우성 주연 '인랑'(감독 김지운)은 관객들의 혹평 속 지난 5일까지 89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유상재는 이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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