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조권이 오늘(6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2AM 출신 가수 조권(29)은 6일 입대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0년 3월 24일이다.

조용한 입대를 원한 조권 본인의 뜻에 따라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되지 않는다. 대신 조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삭발 인증샷을 공개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사진=조권 인스타그램

   
▲ 사진=조권 인스타그램


조권은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반복되는 하루에 지치기도 하고 다시 힘을 얻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화나기도 참 여러 가지 감정들이 휩쓸고 간 지난 10년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그는 "요즘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주 괜찮다가도 현타가 온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안에 있는 사람은 시간이 느리게 가도 밖에 있는 사람들 시간 후딱 가니 인내심을 가지고 꼭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30대엔 큰일 한 번 내려고 한다. 진짜 조권이 누구인지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 해외에서 오신 팬분들도 그동안 제가 못 가서 많이 슬프고 기다리셨을 텐데 군대 다녀오고 질리도록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2008년 2AM으로 데뷔한 조권은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9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으며,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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