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산하에 두기로 한 소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앞서 비대위는 가칭 △정책, 대안정당 소위 △열린, 투명정당 소위 △시스템, 정치개혁 소위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 등 4개 소위와 여성·청년 특위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에는 홍설걸 국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비대위원인 김종석 의원과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선동 의원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정진석(4선)·이진복(3선)·유민봉(초선)·송희경(초선) 의원도 참여하기로 했다.

정책‧대안정당 소위는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으로는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 전원과 함께 김광림(3선)·추경호(초선)이 임명됐다.

열린‧투명정당 소위는 4선의 나경원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당 사무총장인 김용태 의원과 전략기획부총장인 김석기 의원,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이 위원을 맡는다. 현역 의원 중에는 정양석(재선)‧김상훈(재선)‧성일종(초선) 의원이 참석한다.

시스템‧정치개혁 소위는 최병길 비대위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비대위원으로는 박덕흠(재선)‧이수희‧정현호 위원이 참석하고, 조경태(4선)‧김명연(재선)‧김현아(초선) 의원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여성‧청년 특위는 이수희‧정현호 비대위원이 위원을 맡아 특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위는 향후 소위에 참여할 인사를 찾아 추가적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소위 명칭은 각 소위원회에서 논의해 확정한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파 안배를) 신경쓰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기본적으로 직무에 적합한 분들 중심으로 배치하려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내일 김 비대위원장이 각 소위 위원장·위원들과 모임을 갖고 활동계획을 논의해 소위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