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 日 언론 "H조 한국 16강 가능성 있어"

일본의 스포츠 매체 산케이 스포츠가 월드컵 H조에서 16강 진출할 나라로 벨기에와 러시아를 꼽으며 한국과 알제리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16일 "H조는 다른 조와 달리 우승 후보가 없어 혼전 양상이다"면서 "실력에서 한 발 앞서는 시드국 벨기에와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조 1위를 다투고 있지만, 한국과 알제리가 16강 진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 홍명보호, 러시아 잡으러 '결전의 땅' 쿠이아바 입성/뉴시스

한국의 첫상대인 러시아에 관해서는 "2018월드컵을 개최하는 러시아는 유럽예선에서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면서 "최종엔트리 23 명은 모두 국내 리그 소속이다. 이들은 과거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철의 수비'를 구축하고 수많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 이탈리아 출신 카펠로 감독로부터 이기는 법을 배웠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관해서는 "지난해 6 월 대표선수로 A 매치 최다 136 경기 출전 기록을 가진 홍명보 감독이 취임했다"며 "월드컵 8회 연속 출전할 정도로 실력이 만만치 않다"고 평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2 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사상 최저인 61위로 추락하는 등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7시에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시아 한국, 가능성이 있어" "러시아 한국, 러시아는 이겨야돼" "러시아 한국, 내일이군" "러시아 한국, 광화문으로 가자" "러시아 한국, 난 출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