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수종이 5년 만에 지상파TV 드라마에 출연한다. KBS 주말극에서 유이 아빠 역을 맡는다. 

KBS 2TV가 준비 중인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제작진은 7일 배우 최수종의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하나뿐인 내 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인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의 아버지가 세상 하나뿐인 내 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최수종은 극중 강수일 역을 맡아 자신의 허물이 행여 하나뿐인 딸(유이, 도란 역)의 인생에 걸림돌이 될까봐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드라마 전개의 핵심 축으로서 작품의 전반적인 방향키를 쥐고 있는 주요 인물이다. 

   
▲ 사진='더팩트' 제공


최수종의 지상파 드라마 출연은 KBS1 대하 사극 '대왕의 꿈'(2012년 9월~2013년 6월) 이후 5년 만이다. 2016년 KBS1 '임진왜란 1592'에 나온 적이 있지만 이는 5부작 팩츄얼 드라마였다. 2014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불꽃속으로' 출연 외에는 연기 활동이 뜸했다.

'질투' '아들과 딸' '첫사랑' 등에서 청춘 스타로 최고 인기 배우가 된 최수종은 중년이 된 이후에는 '대조영' '해신' '태조 왕건' 등 사극에 많이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를 펼쳐왔다. 이번에 출연하는 주말극 '하나뿐인 내 편'에서는 뜨거운 부성애를 바탕으로 시청자의 감성을 파고드는 연기를 펼쳐보일 예정이어서 안방극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수종은 "우여곡절 많은 인생사지만 오직 딸 하나만 바라보는 강수일이라는 인물은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지닌 진정성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이 가족이라는 단어의 진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드라마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현재 방영 중인 '같이 살래요'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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