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서울, 부산, 광주를 비롯한 16개 시도에서 1회씩 총 16회,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한양대 청소년기술센터 관계자들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봉화초등학교에서 첫 번째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고 본격적인 전국 투어에 나섰다.

   
▲ 현대모비스, 버스타고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매년 전국의 초등학교 및 아동복지시설로부터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지리적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은 실습을 통해 기초 과학 원리와 기술 구현을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부터는 체험형 과학실습과 과학 강연극도 함께 선보였다. 과학 강연극은 '흥부전' '춘향전' 등의 고전소설에 과학적인 내용을 덧입혀 재해석한 것이다.

이날 봉화초등학교 4~5학년 학생 300여 명은 과학강연극 ‘놀부전’을 관람한 후,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는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와 ‘압전소자를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를 체험했다.

   
▲ 서울 봉화초등학교 학생들이 현대모비스의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가해 태양열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현대모비스

서울 봉화초등학교 5학년 정문길 군은 "과학에 흥미가 있기는 했지만 재밌는 학문이라는 생각은 안했다"며, "연극으로 과학을 접하니 이해가 쉽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니어 공학교실이 2005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과학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과학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통해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동시에, 2012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캠페인을 진행해 사회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