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 "한국은 빠르고 날카롭다…매우 좋은 팀" 파이즐린 인터뷰

러시아의 미드필더 빅토르 파이즐린(28·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 한국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파이즐린은 1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한국과의 평가전을 떠올리며 "매우 좋은 팀"이라며 "특히 날카로운 움직임이 좋았다"고 말했다.

   
▲ 붉은악마, 국가대표 홍명보호 응원위해 브라질행/뉴시스

그는 "한국은 잘 훈련된 팀이다. 그들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마음에 들었다"며 "상대하기 쉽지 않다. 그들은 빠르고 날카롭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당시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러시아는 2002한일월드컵 이후 무려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브라질대회는 파이즐린에게도 생애 첫 월드컵이다.

그는 "아직은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얼떨떨한 심경을 전하며 "고향에는 거리마다 한국차가 정말 많았다. 2002한일월드컵 때 고향 주민들이 러시아대표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에 가고 싶어했다"고 말해 한국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날 판타날에서 한국과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시아 한국, 멋진 경기 기대한다" "러시아 한국, 지는 것은 생각도 안해" "러시아 한국, 밤세볼까" "러시아 한국, 한국 화이팅!!" "러시아 한국, 오 필승 코리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