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속 국내 지주사 최초 발행 성공
   
▲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신한금융은 8일 외화표시(USD) 영구채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5억달러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바젤 3 적격 USD 표시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중 유일하게 투자적격 등급(Baa3)을 부여 받았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3.05% 를 가산한 수준인 5.875%다. 총 159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약 20 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6%, 유럽 14% 의 분포를 보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금리 상승과 무역분쟁에 다수의 발행사가 발행을 연기할 정도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발행에 성공해 그룹의 위상을 재확인 했다"면서 “이번 발행을 통해 외화조달의 벤치마크를 형성하고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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