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 중개를 수행하는 서울외국환중개의 거래시스템에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전일 오전 10시께 서울외국환중개의 원·달러 거래 중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서울외국환중개는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 관련 프로그램의 데이터베이스에 문제가 발생해 버그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서울외국환중개 관계자는 "4~5년 동안 한 번도 문제가 없었다. 어제 장애 이후 조치를 취해 복구했다"며 "오늘은 이상없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관리기관인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장애 발생 원인과 시장의 혼란을 파악 중"이라며 "조사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