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세종대학교는 8일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재학생 139명이 지난 7월20일부터 8월4일까지 하계 해군직무체험, 연안실습 및 요트훈련에 참가해 연일 극심했던 폭염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재학 4년간 장학금을 지원받는 재학생들은 졸업 후 사관후보생을 거쳐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이들은 이에 대한 사전 훈련과정으로 매년 하계 해군직무체험을 비롯해 연안실습 및 요트훈련을 갖는다.

1, 2, 4학년 학생들은 매년 해군직무체험을 통해 해군사관학교에 입소해 2박3일간 함정특성 이해 및 함정 방문 실무교육 등을 받고, 3학년 재학생들은 해군직무체험과는 별도로 6박7일간 해군함정에 편승하여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와 함께 연안실습에 참가한다.

이번 연안실습에서 3학년 재학생들은 울릉도 부대 방문 및 독도 해상 탐방을 비롯해 해군작전사 지휘소 방문, 다양한 함정직무교육, 당직근무 체험을 가졌다.

4학년 과대표 김태형 학생은 이번 해군직무체험에 대해 "부대 방문을 통해 폭넓은 해군장교의 길을 경험했고 타대 군사학과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동기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다"며 "남은 대학 생활 기간 동안 군인의 삶을 보다 자세하게 배우고 미리 준비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해군장교의 길을 힘차게 걷겠다"고 밝혔다.

세종대 공과대학장 겸 국방시스템공학과 학과장 홍우영 교수는 이번 체험과 관련해 "우리 학과는 해군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 받아 첨단 무기체계 개발 및 운용을 위한 공학적 전문지식과 덕성을 겸비한 해군장교 후보생을 양성하고 있는 바, 이번 하계 해군직무체험과 실습을 통해 실무적응 능력을 향상시켜 장차 해군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훌륭한 장교로서의 소양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이번 해군체험에 대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될지라도 국가안보는 변함없이 중요하다"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 해군은 국토방위의 최일선을 지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종대는 앞으로도 최첨단 공학 소양을 갖춘 해군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지난 2011년 해군본부와 세종대가 '군사학 발전 협력 합의'를 체결하고 이듬해 개설한 계약학과이다. 향후 해군 장교들의 소양을 어떻게 함양하고 키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