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안보현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홍보가 기가 막혀' 특집으로 꾸며져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배우 이유리, 송창의, 김영민, 안보현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안보현은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한 송중기, 송혜교, 진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먼저 안보현은 송혜교에 대해 "저도 혜교 누나를 6개월간 짝사랑했다"며 "모든 배우들이 그 누나의 매력에 빠져 있었다. 중기 형이 부러울 뿐이다"라고 고백했다.

술자리에 온 송혜교의 모습을 보고 반한 적도 있다고. 그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들의 눈이 하트가 됐다. 유명 배우니까 술자리에도 꾸미고 올 줄 알았는데, 민낯에 똥머리를 하고 왔더라. '풀하우스'의 주인공이 나온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안보현은 송중기와 진구의 실제 모습을 귀띔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완벽하고, 진구는 사람 냄새가 난다고.

그는 "진구는 악역으로 인한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로 만나면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다. 잘 씻지도 않고, 면도도 안 하고, 슬리퍼 신고 나와 맥주 한잔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인간미 넘치는 진구의 매력을 공개했다.

송중기에 대해서는 "털털하긴 한데 완벽하다. '태양의 후예' 때 회식도 있고 술자리가 많았는데, 술을 한 번도 안 마시더라. 술자리에 도시락을 싸와서 식단 관리를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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